연인처럼/♥시인 고운김영달

[스크랩] 눈물,눈물

sh승하 2014. 9. 11. 17:28

 

 

눈물,눈물 / 김영달

 

잠을 자고 있어도

눈물이 난다

밥을먹고 있어도

눈물, 눈물이 난다

불을켜고 있어도

눈물이 나고

그 거리를 헤매여도

눈물 흐르고

혼魂과육肉이 마비되어 있어도

그 눈물, 눈물이 난다

눈물로 눈물을 닦아도

멈추지 않는 족쇄같은 고독

내 생生에 마지막 단 하나 남은

살아 있음의 징표

눈물

그 눈물인 것이다..

 

허 ~

 

 

 

2013.4.22

 

 

 

출처 : " 통 증 "
글쓴이 : 고운김영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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